대학로 학전블루극장에서 지난 한 달간 개최된 이적의 소극장 공연 ‘무대’가 어제(29일) 끝났습니다.
예매 2분 만에 4천 석 모두를 매진시킨 이번 공연에서 이적은 피아노와 기타를 번갈아 연주하며 관객과 호흡을 함께했습니다.
이적은 이번 소극장 공연장을 학전블루극장으로 정한 것에 대해 "200석 규모의 학전소극장은 제가 열아홉 살 때 김광석 선배님의 공연을 보았던 곳"이라며 "전설적인 학전의 공간을 조금 더 새롭게 재편해 객석이 무대를 끌어안듯 가깝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이 무대는 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국내 유일의 소극장 공연 브랜드를 쌓아온 이적은 지난 2004년 '적군의 방'을 시작으로 2007년 '나무로 만든 노래' 앨범 발표와 함께 같은 이름의 소극장 콘서트를 벌이는 등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왔습니다.
-MBN 문화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