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 PGA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9시부터 미국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최경주 선수도 당당히 우승 후보에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악의 코스에서 최고의 별은 누가 될 것인가.
PGA투어 US 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골프장은 그야말로 골퍼들의 무덤이라고 할만큼 난코스입니다.
무려 7천230야드에 이르는 코스. 여기에 좁다란 페어웨이와 드넓은 벙커. 유리알처럼 미끄러운 그린이 선수들을 괴롭힙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대회에 참가하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도 언더파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미국
-"이번 대회는 결코 만만한 대회가 아니다. 그린 위까지 볼을 올리기도 힘들고, 그린 위에서도 어렵다. 한번 리듬을 잃어버리면 우승컵과는 멀어질 것이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도 당당히 우승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놨습니다.
열흘 전 쟁쟁한 스타 골퍼들을 제치고 메모리얼토너먼트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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