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가수 싸이가 춘천에서의 군 위문 공연을 마치고 간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자신의 '공연 스승'인 가수 김장훈 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인데요.
병원으로 직행하게 된 사연을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싸이가 장병들 앞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싸이는 위문 공연을 마치고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바꿔 서울의 한 병원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최근 '자살소동'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가수 김장훈 씨를 만나기 위해섭니다.
싸이 측 관계자는 "싸이가 어제(5일) 저녁 10시부터 오늘(6일) 새벽 6시까지 김장훈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싸이와 김장훈 씨는 최근 불화설에 시달렸습니다.
양측이 합동공연을 한 후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
싸이가 병문안을 다녀간 뒤 김장훈 씨는 오늘 오후 SNS에 직접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제 그만하자"면서 "싸이가 애국도 해야하고, 인간은 미우나"라는 글을 올려 여전히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공연계의 전설로 불리는 김장훈과 싸이.
팬들은 불화설 대신 한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