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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TX 경부선 대구에서 부산 간 2단계 구간이 완공돼 오늘 시승행사를 가졌습니다.
오는 11월부터는 본격 개통될 예정인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길이 30분가량 빨리질 전망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대구역을 출발한 KTX 부산행 열차가 새로 완공된 2단계 구간을 힘차게 달려갑니다.
회면 상의 속도계는 시속 300km를 가리켰지만, 객차 안은 평온하기만 합니다.
대구-부산 2단계 구간은 콘크리트 위에 레일을 올려 승차감을 개선했다는 평가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KTX 2단계 노선이 통과하는 신경주 역입니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한 지 15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2단계 구간은 동대구 역에서 출발해 신경주 역, 울산 역을 지나 종착역인 부산에 도착합니다.
울산을 지나면 전국에서 가장 긴 터널인 20km의 금정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부산까지 가는 시간은 기존 1단계 노선보다 30분가량 빨라졌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안에 도착하게 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김병호 / 코레일 고속철도사업단장
- "2단계 대구 이남이 개통되면 대구 이남 구간 신선을 고속으로 주행함으로써 2시간 18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용이 가능하게 되겠습니다."
시민들도 빨라진 KTX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신하라 /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 "학교가 서울에 있고 집이 부산이다 보니까 자주 기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KTX가 시간이 더 단축돼서 편리해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대구-부산 2단계 구간은 이달 말까지 시험운행과 다음 달 영업시험 운전을 거쳐 11월 초에는 완전 개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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