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다시 없을 대지진이 발생한다, 한 유명 만화가의 예언 날짜가 오늘이었습니다.
다행히 큰 지진은 없이 지나갔지만, 오늘도 도카라 열도에선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재앙이 일어나는 시기는 2025년 7월" '내가 본 미래'라는 일본 책에 쓰여진 문구입니다.
새벽 4시라는 구체적인 메모도 공개하며, 규모는 동일본 대지진의 3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일본 도쿄)
- "이 책을 쓴 유명 만화가는 동일본 대지진과 코로나를 예언했습니다. 때문에 일본 안팎에서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다행히 큰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오늘 오전 6시 29분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같은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에비타 아야타카 / 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 감시과장
- "(지진이 발생했는데 우연인가요?) 완전한 우연의 일치입니다. 일본에서는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1년에 2천 번 정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지난 달 21일 이후, 이 지역에서 2주 동안 1,300번이 넘는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과거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입니다.
▶ 인터뷰 : 미카 / 일본 시민
- "정말 다행이었어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규슈에서 화산 활동이 많아지면서 경계 단계를 올렸고, 도카라 지역 섬에서는 13명에 이어 44명이 오늘 추가로 피난에 나섰습니다.
주일 중국 대사관은 SNS를 통해 "지진과 화산 등 동향을 주시하라"며 일본 내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이은재·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