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 수사에 착수하자, 여당은 정치 개입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속전속결로 검찰개혁을 처리하겠다고 경고하면서,장례식을 앞둔 최후의 난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인사청문회를 나흘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의혹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당은 검찰이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며 집중포화에 나섰습니다.
검사 출신 김기표 의원은 "야당과 한통속이 되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는 신호"라고 비판했고,
정청래 의원은 "장례식 앞둔 검찰의 최후 난동”이라며 "검찰개혁을 속전속결로 처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억대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 어제): 큰 결론을 말씀드리면 다 소명이 됩니다. 경사도 있었고 결혼도 있었고 조사도 있었고 출판 기념회도 두 번 있었고, 그런 것만 맞추어 봐도 그냥 맞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해명이 사실이라고 해도,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수억 원대 현금을 받았다고 실토한 것만으로도 사퇴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의금 정부'라는 비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박찬규
그래픽: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