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9일) 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물가 대책과 추경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라면 등 일부 소비재의 가격을 직접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첫날 1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직접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닷새 만에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오른 라면 값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 제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
-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 대통령은 물가 상승에 "이유 없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대책 마련을 당부했고 회의 후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직자의 시간을 언급하며 책임감을 가져 달라고도 부탁했습니다.
▶ 제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
- "우리가 쓰는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그만큼 영향이 큰 거죠. 책임감도 각별히 한 번 더 가져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경기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는 추경을 지시하고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우선하라고 말했습니다.
규모와 구체적 항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추경은 민주당이 제시한 20조 원 규모로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도 담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민생 대책 첫 과제로 물가 잡기를 지시한 이 대통령의 행보는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부문에서 빠른 성과를 내겠단 의지를 보여줬단 평가가 나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