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코스피 상승세가 오늘(9일)도 이어졌습니다.
장중에는 11개월 만에 2,860선을 돌파했고, 삼성전자는 '6만 전자'에 도달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김태형 / 기자
- "코스피가 2,850선을 넘어선 채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2,860선을 돌파해 11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단숨에 2,800을 돌파해 이제는 3,000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장중 '6만 전자'를 넘었고, SK하이닉스도 23만 원선을 넘으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5,000' 공약을 내걸었던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증권주도 함께 들썩였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동안 매수한 주식은 약 9,800억 원으로 이번 달에만 3조 원 넘게 사들여 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이재명 대통령의 여러 가지 자본시장 정책들, 공약들이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 친화적이다'라는…."
코스피 3,000은 이번 3분기에 도달할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오는데,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 인터뷰 :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정책 자체가 일관성 있게 추진이 돼야 되는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도 국내 경기 자체가 일단은 지금 0%대 성장률에서 최소한 1%대까지 이상으로는 회복이 돼야…."
상법 개정안 처리와 경기 부양, 관세 협상 등 당면 과제를 새 정부가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코스피 5,000' 실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염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