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결집의 효과일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가 한자릿수대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이준석 후보도 연이은 조사에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죠.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과 비슷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보수진영의 단일화 요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3일) MBN 뉴스에서는 지지율에 따른 범보수의 단일화 움직임 그리고 현실 가능성 등 집중 분석하겠습니다.
첫 소식은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갤럽의 대선 전 마지막 자체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0%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보다 6%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7%p, 이준석 후보도 2%p 각각 상승했는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22%p에서 9%p로 좁혀졌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갤럽 조사에서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갤럽은 "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모종의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2%, 국민의힘 36%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고, 개혁신당은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무당층 크기가 주요 선거 직전 수준으로 줄어들며 지지층이 결집하는 움직임도 뚜렷해진 가운데,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 지지율이 오르며 보수 진영 단일화 요구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