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8일 전국 동시 파업을 예고한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에 대해 약식 브리핑을 열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기본급 8.2% 인상, 정년을 기존 63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요구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운전직 4호봉 기준 임금은 월평균 513만 원으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면 연장·야간 근로수당 등이 오르게 돼 임금이 80만 원으로 15% 오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기본급을 8.2% 인상해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면 46만 원이 추가로 인상돼 월평균 임금은 513만 원에서 639만 원이 된다며 노조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면 올해 운전직 인건비 총액은 1조 61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사측의
앞서 서울버스노조는 이번 달 27일까지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교섭이 결렬되면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 신혜진 기자 Shin.hyeji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