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여행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흔한 관광지보다 조금 더 위험하고, 특별한 여행지인데요, 그만큼 위험도 커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MZ세대 사이에서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가 많아졌다고 하는데, SNS 영향력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발 2,100m 절벽 위, 관광객들이 폭 30cm 나무판에 의지해 낭떠러지 옆을 걷습니다.
한발만 헛디뎌도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하이킹 코스로 꼽히는 중국 산시성 화산입니다.
▶ 인터뷰 : 조엘 / 유튜버
- "아래를 보지 마. 이건 정말 미쳤어."
끝이 보이지 않는 아이슬란드의 빙벽을 맨몸으로 오르고, 브라질 뱀섬에선 텐트 하나에 의지한 채 독사들 사이에서 밤을 지새웁니다.
▶ 인터뷰 : 미스터 비스트 / 유튜버
- "뱀들 사이에서 잘 겁니다. 좀 무섭네요. 이제 자려고요."
휴식형 관광과 거리가 먼 위험한 여행지를 체험한 콘텐츠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이같은 '극한 여행지'가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영하 71도까지 떨어지는 시베리아에서 동상 위험 속에 신체 감각을 잃기도 하는 여행기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타요 아이나 / 유튜버
- "여러분 제 코를 보세요. 10분 동안 걸어 다닐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
이 같은 극한 여행을 포함한 모험 관광 시장은 2031년까지 1조 달러, 약 1400조 원을 돌파해 지금보다 3배 넘게 커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극한 여행지가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따라하지 말고, 여행 전 철저한 안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김규민 전성현
화면출처 : 유튜브 @Joel_Emilia @TayoAinaFilms @MrBeast @트립TV @MarkHarrison4 @juicygaryung @hugoye1768@adventuringlight @topfives @UltimateFact @aniruddhapatil6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