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법원 판단에 대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한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면서 오직 단일화 국면에만 집중했는데요.
법원의 가처분 기각판단에 "이젠 단일화의 명분이 더 커졌다"면서 이어지는 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덕수 후보는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단일화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서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시각각 바뀌는 단일화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단일화 이슈를 최대한 부각시키며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조선일보 유튜브 '두시엔 김광일')
- "(김문수 후보가) 5월 10일 이전까지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끝내겠다. 이렇게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정말 굉장한 실망을 했고 저는 충격을 받았다."
법원이 김문수 후보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한덕수 캠프 측은 단일화 명분이 더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덕수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단일화의 명분은 더 커졌다"며 "재판 결과를 포함한 당의 진행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에서 정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무조건 수용하겠다"며 "여론조사에서 앞설 경우 입당 후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추가 회동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아직까지 김문수 후보와의 회동 계획은 없지만, 오늘 밤에라도 만날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한덕수 후보 측은 "단일화가 오늘 밤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며 당과 김문수 후보 측의 움직임을 살펴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MBN 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