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빨간색 옷을 입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포스터에 등장했습니다.
포스터엔 '오늘도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포스터, 한 후보의 지지자들이 합성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올린 것이었는데요.
포스터 속 서현진 이미지는 2016년 촬영한 한 광고 사진 중 하나였습니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 곳곳에 공유되면서 서현진이 한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됐습니다.
이에 서현진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초상 사용을 허락하거나 제공한 적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 후보 캠프 역시 "금시초문"이라며 "캠프에서 만든 이미지가 아니라 따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래퍼 마미손, 배우 김서형,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캐릭터 박새로이 등의 초상권이 정당 홍보물 등에 무단 도용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