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이번 판결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 속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선고 일정이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정치적 위기의 마침표를 찍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요 외신들은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기각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발레리오 / CNN 기자
-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한 권한대행의 탄핵을 유지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외신들은 한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복귀를 두고 혼란 속 변곡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이 정치적 혼란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했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을 수개월간 사로잡은 정치 드라마의 가장 최신 에피소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깊이 양극화된 상황에서 정치적 위기의 마침표를 찍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일본과 중국 언론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 권한대행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논점이 일부 겹쳐 주목을 받았다며, 윤 대통령의 심판에 대한 영향은 불투명하다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의 대통령과 국무총리, 야당 대표가 잇따라 사법 판결을 받게 됐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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