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탄핵심판 선고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거리로까지 나와 격화하면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데요.
선고 결과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윤 대통령은 석방 이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측도 여야 정치 원로들이 제안한 승복 결의안 채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석방 닷새째인 오늘(12일)도 외부 일정 없이 한남동 관저에 머물렀습니다.
별도의 메시지도 내지 않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다린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석방 이후 여야의 세 대결이 가열되면서 윤 대통령이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묵묵부답입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우리 승복하고 국민 통합하고 헌재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승복하겠다 이런 게 저는 굉장히 아쉬운데 그게 안 보여서…"
다만,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헌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면서 "결과 승복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국회를 향해서도 여야 정치 원로들이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재에서 결정하면 어떤 결정이든 승복하실 계획이신가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선고 이후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