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교 김하늘 양 살해 사건의 범인 40대 여교사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48살 명재완입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해당하지 않는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자를 쓴 여성이 경찰차에 올라탑니다.
48살 명재완입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여교사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입니다.
-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
경찰은 명재완의 범행이 가정불화와 직장 생활, 자기 불만으로 쌓인 분노나 스트레스가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을 찾았지만, 범행 일주일 전부터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쪽으로 방식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이는 명재완이 인터넷에서 흉기와 살인 관련 기사를 검색한 기록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해당하지 않는다'는 1차 소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명재완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사과와 반성의 의미가 담긴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현 / 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미성년자를 약취 유인해서 살해하면 형량은 일반 살인죄보다 무거워서 무기징역과 사형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명 씨의 신상 정보는 다음 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