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이 열렸습니다.
오늘(12일) 재판에서는 백현동 개발 용도변경 당시 성남시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증인에 대한 신문이 이어졌는데요.
이달 말 결심공판을 예고한 재판부는 신문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빠르게 심리를 이어갔습니다.
이 내용은 박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지자들의 연호를 받으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12일) 재판에선 성남시 공무원 출신 증인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이 대표 측은 성남시 도시계획 정책관으로 근무했던 증인에게 백현동 개발 용도 변경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앞서 증인 신문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제한한 재판부는 실제 재판에서도 빠른 심리를 위해 신문에 적극 개입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대표 측 질문 도중 "1심에서 이미 여러 증인이 나왔으니 추가 채택 취지에 맞게 물어달라", "증인이 직접 경험한 것에 대해서만 물어라"라고 말하며 신문에 속도를 냈습니다.
또 오는 19일 증인신문을 모두 마치고, 26일에는 검찰의 구형이 이뤄지는 결심 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재판을 마친 이 대표는 빠른 심리 속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판부가 심리에 속도를 내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원래 그렇게 예정돼 있었습니다."
재판부의 계획대로라면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는 3월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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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