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총리실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
강재묵 기자, 한 총리는 탄핵안 가결된 이후 집무실로 출근을 했다고요?
출근하면서 어떤 말을 했나요?
【 답변 】
네, 정부서울청사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탄핵안 가결과 함께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국정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오로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온 힘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한 총리는 재의 요구권 행사 등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탄핵소추안 의결 직후 전 부처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국민들께서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긴급지시를 시달했습니다.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모든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외교부 장관에게는 "공고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일본·중국 등 주요국과의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잠시 뒤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한 뒤, 이어 정식으로 국민들을 상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 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된 이후부터 권한대행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됩니다.
한 총리는 권한대행이 될 경우에도, 전례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를 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무는 총리실에서 하되, 대통령실 관계자가 국무총리실을 찾아 보고를 하고 업무 협의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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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