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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금까진 서울에서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경우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대부분 개발이 이뤄져 왔는데요.
앞으론 기존 주택을 살린 채 편의시설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친환경 개발 방식이 적용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거지로써 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안전성과 함께 각종 편의 시설을 갖췄다는 점입니다.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와 방범 활동 등으로 치안이 잘 돼 있고, 주차장과 녹지공간, 주민복리 시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의 장점을 이용해 서울에서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지역을 개발하는 방식이 전면 도입됩니다.
획일적인 아파트 위주의 주택공급 대신 기존 주택을 보존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리는 '휴먼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도시의 역사ㆍ문화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곳이나 노후한 부분만 솎아 정비해 나가는 소단위 맞춤형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먼저 치안 강화를 위해 CCTV와 보안등이 대폭 설치되고 곳곳에 경비소를 설치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주민복리시설이 확충되고, 주차장과 공원, 산책로 등 각종 인프라도 구축됩니다.
또 주민대표회의와 관리소를 운영해 기반시설이나 건물 리모델링 등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유지ㆍ보수해 나가도록 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우선 다세대 다가구 밀집지역 2~3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벌인 뒤 내년부터 이를 전면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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