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날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2월 첫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하며 4포인트 0.25% 상승한 1,606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긴축정책과 미국의 은행 규제책 등을 우려한 매도세와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며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때 1,590선까지 떨어지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600선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0억 원, 28억 원을 매수 했고, 이틀째 매도에 나선 외국인은 950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요타 리콜 사태 영향으로 운수장비가 3% 넘게 급등했고 증권과 기계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의료정밀과 건설업은 2~3%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도 하루 만에 반등하며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포인트 1.09% 오른 502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만이 강보합세를 지켰을 뿐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유럽 지역의 재정 악화 우려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1,170원대 위로 올라서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원 70전 오른 1,16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