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1,7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인텔의 실적 개선으로 대형 IT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6포인트 상승한 1,701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7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6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4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으면서 미국증시가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이 3,600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2,200억 원, 1,100억 원씩 내다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운수장비를 비롯해 제조업이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또한, 인텔 효과에 삼성전자가 84만 2천 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하이닉스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에 급등했고,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가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포인트 상승한 549로 마감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줄기세포 관련 사업이 바이오의 핵심 영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어제 종가보다 1원 90전 오른 1,12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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