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 측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 한국테크놀로지 신용구 대표, 현대사료 이창현 대표, 월드원하이테크 이용흥 회장, 더에이치큐 박호산 부사장,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상근 부회장, 김현철 본부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측은 포브스지 글로벌 500위에 등재된 우크라이나 경제인임과 동시에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르기 타루타 의원과 친한파 안드레이 니콜라이옌코 의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중견기업의 대표로서 현재 전쟁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우크라이나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전쟁 이후의 재건에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중견기업들을 규합하는 동시에 사단법인 우크라이나협력재단을 만들어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을 밝혔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은 현재 전쟁으로 파괴된 마리우폴 도시를 인천 송도와 같이 재건해달라는 등 구체적인 방향과 함께 우크라이나 기업들과의 전후 재건 논의를 위해 한국 측의 우크라이나 내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은 "예전 EDCF 사업으로 베트남, 잠비아와 내전중이던 예멘 등지에서도 직업훈련학교를 만드는 등 개발도상국가들의 발전상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재건도 관심 있는 중견기업들과 함께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 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