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3개월째 늘어난 것이지만 역대 6월 추이를 보면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직전 최소치는 지난 2007년 6월의 9000억원 증가다. 앞서 은행의 가계대출은 4월 1조4000억원, 5월 4000억원 늘어 지난달까지 3개월째 증가폭이 둔화하는 모양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지난달 말 기준 786조1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 매매 관련 자금 수요 둔화에도 전세를 비롯한 집단대출 취급이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270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
황 차장은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며 "최근 주식 등 자산가격 조정이 일어나는 부분도 기타대출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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