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회사 등 회원사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40% 안팎으로 대폭 인하됩니다.
증권사들이 투자자에게 받는 위탁매매 수수료도 15% 정도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부터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팔 때 증권사에 내는 위탁수수료가 최대 15%까지 낮아집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사에 받는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거래소는 기존의 거래 수수료를 거래 수수료와 청산 결제수수료, 접속 수수료로 세분화하고 거래 수수료율은 36%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예탁결제원도 하나로 묶어 받던 증권회사 수수료를 예탁수수료와 증권회사 수수료로 나눠 받기로 했습니다.
증권회사 수수료율은 40%, 선물회사에 받는 관리 수수료율은 20% 내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홍식 /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보
- "거래소와 예탁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연동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차원에서 수수료를 세분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받는 위탁매매 수수료도 최대 15% 인하할 여지가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1,000만 원을 투자하는 투자자의 수수료 부담은 1,500원에서 최대 1,269원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수수료 체계 개편이후에도 추가 인하 요소가 있는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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