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한때 갑작스러운 루머로 주식시장이 출렁였지만, 곧바로 안정세를 되찾고 1,570선에 바짝 올라왔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4포인트 오른 1,569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미국증시의 반등소식에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한때 1,5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안정세를 되찾은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회복하고 나서 상승탄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백억 원, 4백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만이 5백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계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2% 이상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도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악성 루머 여파로 잠시 출렁였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포인트 상승해 469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다음이 1% 이상 올랐지만,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네오위즈게임즈는 1%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일본 니케이지수가 2% 넘게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 상승에 이틀째 하락하며 어제보다 1원 70전 내린 1,161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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