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 살리기 사업이 오늘(10일) 낙동강 영산강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정부는 2012년 사업이 완료되면 홍수 예방은 물론 4대 강의 수질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가로지르는 금강 금남보 건설현장입니다.
지난 6월 선도사업으로 지정돼 이미 공사가 한창입니다.
임시 물막이 공사도 벌써 절반 이상 진행됐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강을 가로지르는 높이 4m의 보가 세워지게 됩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오늘부터는 낙동강과 영산강에서도 이같은 임시 물막이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4대 강 사업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 것입니다."
오늘은 낙동강 구미, 달성, 합천보 그리고 영산강 승촌보 등 4곳의 보가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모레는 한강 여주보 등 나머지 11곳의 보 공사가 시작됩니다.
▶ 인터뷰 : 문정식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 "보 공사가 가장 어렵고 기간도 오래 걸립니다. 명품 보를 만들어서 4대 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천 정비 등 일반 공사도 차례로 시작돼 3년 뒤인 2012년까지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4대 강 사업이 끝나면 홍수 조절은 물론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박태균 / 금남보 현장소장
- "수질개선을 위해 저층수를 항상 빠져나가는 보를 설계했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자연형 어도를 설치해 어류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몰아치듯 진행되는 4대 강 사업에 야당과 학계,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어 사업 진행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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