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10,000선이 붕괴됐습니다.
단기간에 많이 오른데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투자 심리도 크게 악화됐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우지수 10,000선이 사흘 만에 붕괴됐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7% 내린 9,995.91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0.81% 내린 1,087.6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76% 하락한 2,156.8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다우 지수는 9,950선까지 밀려났지만, 유가 상승에 힘입은 에너지 주들의 강세로 장중 다시 10,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차익 실현 매물이 막판에 쏟아지면서 끝내 지수는 밀려났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결정적인 원인이었습니다.
GE는 3분기 순이익이 24억 5,000만 달러로 작년 44억 8,000만 달러보다 45%나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BOA도 3분기 1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11억 8,000만 달러보다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9.4로 지난달보다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전문가 예측치는 73.3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기업의 실적 발표로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이 쉽지 않고 주가가 경기를 앞서갔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게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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