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으로 신진영 기업지배구조원(KCGS) 원장이 최종 낙점됐다. 신 원장은 남은 절차를 거쳐 이달 중 3년 임기의 제8대 자본시장연구원장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신 원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를 거쳐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재무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학회 부회장과 한국증권학회 회장 등을 거친 자본시장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9년 6월부터 KCGS를 이끌고 있다.
자본연은 자본시장 분야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로 7대 박영석 원장의 임기가 지난 6월 종료됐지만 공개모집 절차를 밟으며 후임자 선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공모에는 신 원장 외에 3명이 더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설립 이후 자본연이 원장을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낙하산 인사를 막
학계의 한 인사는 "자본연 원장으로 신 원장은 적합한 후보"라며 "글로벌 자본시장 최대 화두인 ESG(환경·책임·투명경영)에 대해서도 KCGS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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