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미팅을 앞둔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1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다시 진입한 것은 지난 23일(1173.70원) 이후 사흘 만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이었지만 시장에는 이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며 "이런 기대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출발했지만, 금통위 메시지가 그리 매파적이지 않다는 평가와 오늘 밤 잭슨홀 미팅을 앞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9시 92.8에서 장 마감 후 92.9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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