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4만 가구를 포함해 모두 5만 5천 가구가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갑니다.
보금자리주택 지구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친환경 생태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 세곡에 6천800가구, 서초 우면 3천400가구, 고양 원흥 8천600가구, 하남 미사 3만 6천 가구.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 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4만 가구와 민간 분양 등 모두 5만 5천 가구의 주택이 지어집니다.
보금자리주택 중 2만 가구는 공공 분양으로, 2만 가구는 영구 임대나 장기 전세 등 임대 주택으로 공급됩니다.
▶ 인터뷰 : 이충재 / 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 "(보금자리주택 중) 2만 가구는 임대 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임대 주택 유형은 소득 수준이나 생활 여건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도록 영구 임대와 국민 임대, 장기 전세와 10년 임대, 분납형 임대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될 것입니다."
또 세곡과 우면 지구에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원룸형이나 단지형 다세대 등 도시형 생활주택도 들어섭니다.
분양가는 당초 알려진 대로 3.3㎡당 각 지구별로 850에서 1천150만 원 사이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서민들의 주거 안정이 보금자리주택 건설의 가장 큰 목적인 만큼 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지구 계획의 초점을 뒀습니다.
특히 서울 외곽에 위치한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는 간선 급행버스 체계, BRT 환승 시설이나 지하철역 신설, 기존 도로 확장 등을 조기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4개 시범 지구 모두 녹지율이 20%가 넘고, 태양광 등 신 재생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친환경 주거 단지로 꾸밀 계획입니다.
보금자리주택은 30일 사전 예약 공고를 거쳐 다음 달 7일부터 특별 공급과 일반 공급 청약이 차례로 진행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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