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주택 공시가 충격 ◆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4년 동안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73%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도 39.47%나 증가했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17~2019년 3년간 매년 5% 수준의 일정한 상승률을 보였다. 2018년 5.02% 오른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5.23%, 5.9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1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9.08%로 한꺼번에 급등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폭 역시 커진 셈이다.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72.83% 올랐다.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세 부담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반포자이 84㎡와 한남더힐 235㎡의 연도별 보유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두 아파트 모두 올해 보유세 부담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액은 만 59세로 공동주택을 만 5년 미만으로 보유한 1주택자가 세액공제를 받지 않는 경우를 가정해 산출했다. 반포자이 84㎡의 2017년 보유세는 441만원이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공시가격 발표에서 반포자이 보유세 상승분은 지난 3년간의 상승 금액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반포자이 보유세는 약 1929만원으로 예상된다. 상승분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