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열흘째 올라 1,520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에서의 긍정적 평가가 호재가 됐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주가가 11개월 만에 1,52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1.46포인트 오른 1,524.05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모건스탠리가 한국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IT와 자동차, 은행업종 등 지난주에 조정을 받았던 대형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개인이 4,600억 원 넘게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0억 원, 60억 원씩 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통신업과 음식료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와 유통업, 증권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당분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2% 넘게 올라 69만 9천 원을 기록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하이닉스도 3분기에 영업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63포인트 오른 504.65로 장을 마쳤습니다.
자전거 주들이 또다시 강세를 보이며 에이모션과 참좋은레져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케이씨오에너지와 유아이에너지, 골든오일 등 자원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일본 닛케이지수를 비롯해 대만 지수, 중국 상해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5원 60전 떨어진 1,24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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