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앱의 평일 이용 패턴에서 40대 이상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하반기 배달앱 신한카드 결제액 비중에서 40대 이상은 2019년 19%에서 지난해 28%로 늘어났다. 20대 결제액 비중은 같은 기간 2019년 44%에서 지난해 36%로 줄어들었다. 특히 평일 점심 시간대 1만원 이하 결제액 비중은 2019년 17%에서 2020년 9%로 줄어들고 2만원 초과 결제액 비중은 8%포인트 늘어났다.
점심에는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 시간대인 10시부터 13시까지는 지난해 전년보다 3.4%포인트가 증가했다. 야식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21시부터 24시까지의 결제비중은 같은 기간 3.6%포인트가 낮아졌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4050세대가 재택근무 때 가족과 함께 혹은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함께 배달로 점심을 해결하는 일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한카드 편의점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출근 시간과 겹치는 6시부터 10시까지 시간대는 지난해 이용금액이 2019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고, 17시부터 22시까지는 같은기간 2.2%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재택 근무 등으로 인해 아침 시간대 결제는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행태 변화와 함께 같은 업종에서도 시간대에 따라 미묘하게 소비 행태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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