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에 힘입어 신재생 에너지 테마가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그러나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고 주가도 이미 오른 상태라 투자에는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테마가 정부의 R&D 지원책 발표를 계기로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592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신재생 에너지 기술 지원을 위해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 진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정부가 재차 녹색성장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마주는 대부분 신기술이나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의 주식인데 이에 대한 기대감을 현실화시켜주는 것이 정부의 정책적 지원입니다.
정부 발표 이후 실제로 관련주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맞아 실적주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시점에서 테마주들이 기대감만으로 얼마나 상승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테마주들의 특성상 급등락이 심하다는 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성장주는 굉장히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을 많이 투자하거나 하는 부분들은 그만큼의 리스크를 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주가가 이미 오른 만큼 같은 테마주 가운데서도 투자할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이충재 /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 "원자력이나 태양광 쪽은 주가가 많이 올라왔다고 보고 있고요, 풍력은 지금 주가가 투자하실 만한 적정 가격에 있다고 보고…"
'투자주의보'가 뜰 만큼 상반기 증시에서 급등락을 보였던 테마주.
리스크가 큰 만큼 고수익을 보장하기도 하지만, 투자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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