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오는 15일 개통됩니다.
시원스레 펼쳐진 넓은 도로와 차장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 서울에서 강원도를 잇는 이 고속도로를 민성욱 기자가 미리 달려봤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 강일 나들목에서 강원도 춘천 분기점으로 이어지는 61.4km 서울춘천고속도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일 나들목에서 춘천 방향으로 들어서 속도를 내는가 싶더니 곧 남양주 요금소가 나타납니다.
▶ 스탠딩 : 민성욱 / 기자
-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첫 관문인 남양주 요금소입니다. 여기서부터 차를 타고 달려보겠습니다."
오전 10시 시속 100km로 차를 달려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창밖으로는 병풍처럼 둘러싼 산들이 굽이굽이 이어지고,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강이 흐르는 계곡과 마을이 눈에 들어옵니다.
터널 몇을 지나고 2km가 넘는 미사 터널을 지나면 표지판은 어느새 경기도에서 강원돈?바뀝니다.
왕복 6차선 넓은 도로가 시원스레 펼쳐진 길을 따라 미끄러지듯 달려 30분 만에 마지막 관문인 동산 요금소에 도착했습니다.
▶ 인터뷰 : 최광수 / 서울춘천고속도로 사장
- "서울춘천고속도로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려고 교량과 터널을 많이 사용해 설계 시공을 해서 환경훼손을 줄였고… "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양양까지 이어지는 총 145.2km 동서고속도로 계획의 첫 구간으로 오는 15일 개통됩니다.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참여한 민자사업으로 고속도로요금은 5천 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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