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1,41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1.59포인트 오른 1,411.66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다시 회복한 건 지난달 15일 이후 보름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발 악재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6월 무역수지가 두 달 만에 사상 최대폭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업종이 6% 넘게 급등했고 손해보험사들의 5월 실적 개선에 힘입어 보험업종도 4%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증자설이 돌고 있는 KB금융이 8%,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4% 대의 두드러진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02포인트 오른 491.17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태웅과 SK브로드밴드가 2% 이상 올랐지만, 메가스터디와 소디프신소재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상장폐지를 모면한 아이젝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어제 급락한 이앤택은 저가 매수 유입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네오웨이브는 감자 결정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대만 지수와 중국 종합상해지수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며 어제보다 6원 20전 내린 1,267원 7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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