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일경제와 금융투자협회의 실시간 국고채지수 개발은 채권시장 발전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시간 국고채 지수의 의미를 오상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국내 자본시장 양대 축인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5월 말 현재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8백4조 원. 채권시장은 1077조 원으로 발행잔액 면에서 채권시장 규모가 주식시장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하루 거래 규모는 주식시장이 10조∼11조 원, 채권시장도 10조원 대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국내 자본시장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하다 보니 채권시장은 지금까지 실시간 지수 하나 없을 정도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주식시장이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실시간 지수가 발표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파생상품이 개발되는 것과는 큰 대조를 이룹니다.
따라서 이번 실시간 국고채 지수 개발은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선진화시킬 수 있는 물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금융위 부위원장
- "사이즈뿐만 아니라 채권시장에서도 질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채권시장이 발전되어 왔지만 지금부터는 민간시장 중심으로 국고채 시장이 발전되는 계기가 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고채 지수를 필두로 다양한 실시간 채권지수가 개발되면 당장 우리나라도 채권 ETF 등 다양한 채권 금융상품개발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채권 ETF 상품이 나오면 소액으로 채권을 사고팔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기관투
따라서 이번 실시간 국고채지수 개발을 계기로 국내 채권시장이 주식시장과 함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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