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하고, 대북정보감시태세가 강화되는 등 대내외 악재에도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발 악재에 발목이 잡혔던 코스피 지수가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 오른 1,392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던 증시는 대북정보감시태세가 격상됐다는 소식에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강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열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2천3백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특히 기관이 5월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은행과 전기전자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또한, 미국 GM이 파산보호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국내 자동차 업체 수혜 가능성 전망에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4% 넘게 올라 56만 원에 육박했고, LG전자는 5% 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압박 속에 6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포인트 떨어진 521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이 상승세를 보이며 이틀째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태웅과 평산, 서울반도체 등은 하락했습니다.
대북 리스크가 부각되며 급등행진을 이어왔던 빅텍과 스페코 등 전쟁관련주는 주식시장 안정 속에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 반등에 12원 50전 내린 1,256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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