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은평뉴타운도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도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는데, 최근의 분위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높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12단지 아파트입니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현재 호가는 5억 5천만 원 안팎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는데, 연초와 비교하면 4~5천만 원 정도가 뛰었습니다.
거래도 꾸준해 현지 중개업소마다 사고파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병기 / 공인중개사(은평뉴타운)
- "(은평뉴타운 부동산 시장이) 연초보다 많이 살아나는 분위기고, 매수세가 조금씩 이어지고, (매매)물건 자체도 다 소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강남과 수도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1기 뉴타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시장의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이런 가운데 다음 달에는 은평뉴타운 2지구 1천3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중대형이 전체 물량의 70%이며, 분양가는 1지구와 비슷한 3.3㎡당 1천만 원대 중반에서 1천300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될 전망입니다.
2지구는 1지구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더 가깝고, 진관근린공원과 갈현근린공원과 맞닿아 있습니다.
다음 달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2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은평 뉴타운도 최근의 수도권 청약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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