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증시를 들여다보면 대형주의 흐름은 지지부진하지만, 중소형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발을 빼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5월 들어 대형주는 1.84%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중형주는 1.39%, 소형주는 4.52% 상승했습니다.
중소형주들이 모인 코스닥 역시 꿋꿋이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하루하루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대형주의 움직임을 이끌어야 할 기관들은 펀드로 들어오는 돈이 줄며 발이 묶였지만, 중소형주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 덕입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대형 우량주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주식형 수익 증권 같은 펀드는 상대적으로 미약한 데 비해서 개인투자가들이 직접 투자를 선호하면서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따라서 예금금리가 하락해 다른 투자처를 찾는 개인들이 증시에 계속 관심을 둔다면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식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데요. 개인들의 높은 매매비중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실적도 대형주 못지않게, 이익 증가율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또 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면 개인들이 매매비중이 커지며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대형주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다섯 번의 경기 상승국면에서 개인의 매매비중이 증가하며 네차례나 중형주가 대형주보다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중소형주의 상
따라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갖더라도 검증되지 않은 성장 가능성에 휘둘리기 보다는 실적이 보장되는 종목으로 투자를 압축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