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대규모 보금자리 주택 건설을 발표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9월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데, 발표지역 주변 땅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고 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초 우면과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 주택단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같은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사전 예약이 접수합니다.
분양가가 싸고 입지가 좋은 곳이어서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강남권 진출을 노리면서 청약가점이 높은 청약예금 가입자나 이미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도 중대형으로 공급되는 만 6천 가구에 관심을 둡니다.
보금자리 주택단지는 그린벨트 지역으로 모두 토지거래 허가지역입니다.
때문에 외부인들이 직접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토지가 수용되는 그린벨트 지역보다는 덩달아 개발 압력이 커지는 주변 지역에 쏠리고 있습니다.
도심에 접근하기 좋은 입지에 보금자리 주택단지 개발로 인프라와 주변 환경까지 개선되면 땅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실제로 그린벨트 해제가 예정된 하남 미사지구 주변의 주택과 상가, 토지에 대한 외지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부분 개발 규모가 작아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입니다.
특히 신도시와 달리 임대와 소형 아파트 비율이 높다는 특성 때문에 큰 폭의 가격 상승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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