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 논란 속에서도 코스피지수는 꿋꿋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물은 쏟아졌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세'가 강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사흘 연속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포인트 오른 1,415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연고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해 4천8백억 원 넘는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2천7백억 원 순매수를 보이며 7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였고 개인도 대규모 매수세에 동참해 주가를 지탱했습니다.
전기가스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심야 전기료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는 3%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등은 하락한 반면, KB금융과 SK텔레콤, KT&G 등은 올랐습니다.
NHN은 외국계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개인, 기관 모두 순매수를 보이면서 7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포인트 오른 523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운송과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로 중앙백신과 대한뉴팜이 6~8% 급등하는 등 백신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는 올랐지만, 태웅과 소디프신소재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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