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230선을 회복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7포인트, 2.25% 오른 1,233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3월에 46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지식경제부의 발표 역시 호재였습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8백억 원 넘게 사들였고, 기관도 1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의약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마감했습니다.
특히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증권과 은행 업종은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에 따른 기대감에 이어 4% 이상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9포인트 오른 43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컴퓨터서비스와 금융, 섬유·의류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성우하이텍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주는 미국 자동차 업체의 파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증시가 3% 가까이 올랐고, 중국과 대만 증시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원 떨어진 1,379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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