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으로 펀드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졌는데요.
'펀드랩'이라는 상품을 이용하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면서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품인지 이권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으로 투자자 보호는 강화됐지만, 펀드를 갈아타기는 더욱 번거로워졌습니다.
가입할 때마다 투자성향 분석을 받은 뒤 투자정보확인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 펀드를 한 바구니에 담은 '펀드랩'을 이용하면 펀드를 갈아탈 때마다 일일이 투자성향 분석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손광현 / 동양종금증권 고객자산운용팀
- "최초의 계약으로 표준투자준칙에 의거한 투자성향이 판단됐다고 보기 때문에 가입할 때만 투자성향을 분석하면 됩니다."
또 여러 개의 펀드에 투자하며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의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투자 상품을 고르기도 하지만, 상품에 따라 투자자가 직접 펀드별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건길 / 현대증권 고객자산운용부
-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에 투자가 가능하고 주식시장이 살아난다면 기존의 안정적인 성향의 펀드 비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마다 수익은 천차만별로 벌어질 수 있어 가입할 때 수익률과 같은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제로인 펀드연구원
- "증권사마다 구성된 상품이
따라서 어떤 상품들로 펀드 운용이 가능한지를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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