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변동성 큰 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쪽 상황도 안 좋은데다 고공행진을 하는 원·달러 환율이 부담스럽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은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전형적인 박스권 장세였습니다.
이번 주도 마찬가지로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동양증권 연구원
- "이번 주도 지난주와 비슷하게 박스권 내에서 횡보 보일 가능성 큽니다."
특히, 최근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원·달러 환율이 변수입니다.
2000년 이후 3월이 월평균 환율이 가장 높은 달로 나타나, 1,530원을 돌파한 원 달러 환율이 더 오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성이 지속하고 있고 3월은 전통적으로 원화 환율 상승 압력이 작용하는 달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리스크 부분이 주식시장에서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봅니다."
또한, 씨티은행 국유화로 미국증시 쪽 상황이 안 좋은데다,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현 선물 매도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부담스럽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는 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반등 때마다 일정부분 현금 확보를 할 것을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당분간 매수 가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반등 이뤄질 때 일정부분 현금 확보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국내에서는 수출입결과와 산업활동동향이, 미국에서는 ISM 비제조업지수와 제조업지수, 실업률 등 여러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돼 그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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