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고점 대비 12% 넘게 하락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을 감안해도 1분기 실적은 매우 양호한 편이고 이어 2분기 디램 가격의 윤곽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도 기대가 크다"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아직은 위축되어 있지만 재반등한다면 가장 확실한 삼성전자부터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6조9000억원, 영업이익 6조4000억조 원으로 반도체 부문에서는 견조한 메모리 수요가 유지되면서 빗그로쓰와 평균판매가격(ASP) 모두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20 내 울트라 판매 비중이 예상보다 높아 수익성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IT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편이지만 현재까지 모바일 디램과 낸드의 주문 감소는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오히
오히려 서버 강세 흐름에 이어 하반기 모바일 수요까지 살아난다면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가팔라져 고점 회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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