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양 창릉 및 고양 탄현 택지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신도시와 과천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이은 조치다. 공공택지 지정이 고시된다는 것은 그 지구의 사업구역과 사업시행자 등 사업계획이 확정됐다는 뜻이며 앞으로 지구계획 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3만8000가구가 들어서는 고양 창릉(812만7000㎡)은 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체 사업비 중 20%(2조원 이상)를 교통 대책에 쓸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고양 탄현지구는 20년 이상 방치된 장기 미집행 공원 용지를 활용해 공원 용지 중 70% 이상은 공원으로 만들고, 신혼희망타운 등 3300가구를 공급한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