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에 봄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세는 계속될 전망인데요,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들을 이권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외국인이 1년 10개월 만에 8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매수 강도는 약해지겠지만,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한국 기업이 세계적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승자로 살아남을 것이라는 기대와 낮은 원화 가치 덕분입니다.
▶ 인터뷰 : 변준호 / 교보증권 연구원
- "원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환율효과겠죠. 또 국내 기업들이 구조조정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이 신흥시장펀드에서 한국 시장 비중을 낮췄기 때문에 올해는 다시 비중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종목으로는 외국인 지분율이 떨어진 종목으로, 영업이익 전망이 좋은 종목들이 꼽히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엔씨소프트, 서울반도체 등이 해당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선 /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 "외국인들이 작년 한 해 동안 많이 팔아서 외국인 지분율이 현격히 낮아진 종목 가운데 앞으로 2009년에 실적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들이 외국인의 유입세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는 종목입니다."
최근 시가총액대비 외
반대로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였더라도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은 조정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차익실현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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