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성SDI, 코로나19 타격은 단기에 그칠 것"

↑ 삼성SDI에 대한 신영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및 코스피 지수의 추이. [자료 제공 = 신영증권]

신영증권은 4일 삼성SDI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타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고문영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확진자 판정으로 인한 가동 중단 영향은 단기적으로 기칠 전망"이라면서 "배터리 셀 원부자재 공급 차질도 현재까지 없으며 물류에 차질이 생기지만 않는다면 적어도 5월까지 문제없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향보다 글로벌 경쟁사인 CATL과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SDI의 오는 2025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 EV/EBITDA, EV/매출액, EV/생산능력이 CATL의 24~30% 수준에 불과해서다.
고 여구원은 밸류에이션 갭 차이는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흑자 전화에 따라 좁혀질 전망"이라면서 "오는 3분기부터 중대형 전지 흑자전환을 예상하며 손익분기점에 가깝게 접근할 2분기부터 멀티플 확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