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POSCO, 코로나 타격 예상되나 저평가·배당 매력 있어"

↑ POSCO에 대한 유진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4일 POSCO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데다 배당 매력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1분기 연결 기준 추정 실적은 매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5480억원이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는 7550억원이었다.
방민진 연구원은 "코로나19 발발 여파로 중국 철강 재고가 급증함에 따라 유통 및 수출 시장 단가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실수요가로 향하는 물량의 가격 협상도 지연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마진 스프레드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의 2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다. 철강 가격의 하락 압력은 완화되지만, 수요의 추가 증가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방 연구원은 "POSCO의 현재 주가가 올해 예상 BPS 기준으로 PBR 0.37배 수준으로 업황이 최악이었던 지난 2015년 저점인 0.32배 레벨로 회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낮아진 이익 기대치에도 전년도와 같은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면 2020~2022년 예상 실적 기준 DPS는 9000원 이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